라이프/문화

뮤지컬 - 알라딘 - 샤롯데

올리브그린 2024. 12. 21. 04:57

신랑이 누가 선물로 줬다고 뮤지컬 티켓이라면서 꺼내보였다.  티켓을 본 순간~ 

 

와우~ 알라딘 !!

 

뮤지컬은 좋아하긴 해도 가격이 부담되서 가고싶어도 못갔었는데..게다가  VIP석이라니~  

훗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둘이 뮤지컬 공연보러 가고 싶었지만,   정작 자기는 그날 일정있어서 못간다고..

대신 딸이랑 둘이 다녀오라고..

 

누구랑 가든 뮤지컬을 보러가는건 너무 신나는 일이다. ^^

 

잠실역 오후7:30 이면 그야말로 교통 지옥이다. 

 

주차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릴수도 있다는 얘길들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막상 잠실역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인파와  꽉들어차있는 자동차들을 보니  그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보기 전에 저녁을 먹기위해 5층 식당가를 쭉 둘러보다가  식당 밖에 서있는 메뉴판 거치대의 사진을 보고 왠지 맛있어보이기도 하고 웨이팅도 없길래  안으로 들어갔다.

흠..가격이 좀 비싸서 웨이팅이 없었나?  

저탄고지 해산물빠에야 29,200원 / 통명란 크림파스타 25,500원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음식 2개 주문하고 제로콜라 하나 시켰는데 콜라가 5,000원.

 

가격은 살짝 비쌌지만 맛은 정말 끝내줬다.  명란파스타가 특히 내입맛에 딱~

 

나중에 알고보니 미슐랭 출신 셰프들이 하는 식당이었고  생활의 달인에 3번이나 방영된 곳이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샤롯데로 향했다.

 

롯데월드몰에서 롯데호텔쪽으로 해서 샤롯데까지 이어져있었다.

굳이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되는걸 밖에 나와서  구름다리가 연결되어있는걸 보고 그제서야 알았다. ㅎ

 

샤롯데

 

 

공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바로 옆에 있는 엔젤리너스에 들어갔다.

 

역시 자리가 없어서 결국 다시 공연장으로.

안쪽에 굿즈도 있고 포토존도 있다.

 

완전 초호화 캐스팅-박강현,강홍석,민경아

 

1층 가운데자리였고 무대랑 상당히 가까워서 배우들이 잘보일것같은 자리였다.

한가지, 단차가 거의 없어서 앞사람머리에 좀 가려지는게 불편했다. 

 

공연은 꽤 좋았다.

특히 지니 역의 연기가 이 뮤지컬의 활기를 돋아주었다. 

살짝 아쉬운점이 있다면 워낙 스토리를 다 알고있는터라 뭔가 빠져드는것같은 그런 느낌은 부족했다는..

 

그래도 올 연말은 선물같은 뮤지컬 공연으로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 생각에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