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옛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저녁 퇴근길.. 배는 고프고 집에 찬은 없을 때..저녁 뭐 해먹지..? 문득 방금 부쳐서 따끈한 옛날 분홍 소세지전이 생각났다. 난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도 이 맛이 그립다. 어릴 때 밥상에 이 분홍소세지전이 있을 때면제일 먼저 젓가락으로 푹 찔러서 집어먹었던.. 가던 길 수퍼에 들러 소세지 얼른 하나 집어들었다. 역시나 가격도 착한 분홍소세지. 맘에 들어 ^^ 배가 고파서 그런지 소세지 하나사들고 가는 걸음이 바쁘다. 집에 와서 쓱쓱 썰고, 밀가루 살짝 뿌려서, 계란물에 담궜다 후라이팬에 지지면 따끈한 밥에 방금 지진 쏘세지전에 김치만 놓고 먹어도 어느새 소박하지만 훌륭한 끼니가 된다... 집에 오자마자 열심히 만들어 먹고 있는데 작은애가 다가와서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