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서촌에서 부암동까지 작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서촌 금상고로케에서 바삭한 고로케로 시작해, 도량 중식당에서 동파육과 어향가지를 맛있게 즐겼습니다. 중식당 앞 백송터와 한강 작가의 책방 오롤락도 잠시 들렀지요.이후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청와대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탁 트인 풍경 속에 걷다 보니 윤동주 문학관과 이상 생가 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마지막은 부암동 골목에서 차분히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짧은 하루였지만, 맛과 문학, 산책과 여유가 고루 어우러진 코스였습니다.📍 1. 서촌 고로케서촌 골목에서 만난 금상고로케. 바삭한 튀김 옷 속에 통새우, 감자, 고기야채, 와사비양배추, 카레치즈, 통단팥까지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게 앞 펭귄 조형물도 인상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