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촌에서 부암동까지 작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촌 금상고로케에서 바삭한 고로케로 시작해, 도량 중식당에서 동파육과 어향가지를 맛있게 즐겼습니다. 중식당 앞 백송터와 한강 작가의 책방 오롤락도 잠시 들렀지요.
이후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청와대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탁 트인 풍경 속에 걷다 보니 윤동주 문학관과 이상 생가 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마지막은 부암동 골목에서 차분히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짧은 하루였지만, 맛과 문학, 산책과 여유가 고루 어우러진 코스였습니다.
📍 1. 서촌 고로케
서촌 골목에서 만난 금상고로케. 바삭한 튀김 옷 속에 통새우, 감자, 고기야채, 와사비양배추, 카레치즈, 통단팥까지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게 앞 펭귄 조형물도 인상적이었어요.







📍 2. 도량 중식당 + 백송터 +책방 '오늘,'
점심은 서촌의 인기 중식당 도량에서. 대표 메뉴 동파육은 부드럽게 녹아내리고, 어향가지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해 잊기 어려운 맛이었습니다. 마침 그 유명한 임태훈 셰프님이 계시길래 인증샷도 한컷 찍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통의동 백송터’가 자리해 있었고, 근처에 있는 한강 작가의 책방 '오늘,' 에도 잠시 들러 책향기를 느껴보았습니다.




📍 3. 경복궁 돌담길 - 청와대 둘레길
돌담길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청와대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분수대와 북악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걷는 내내 시원했습니다. 한쪽 담장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걸으니, 고즈넉한 한옥담장의 기운이 묻어납니다.
📍 4. 윤동주 문학관 & 이상 생가 터
청운동 자락의 윤동주 문학관은 옛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차분히 시인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근처에는 이상( 李箱)작가의 생가 터도 있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안내문을 읽으며 문학산책을 이어갔습니다.
📍 5. 부암동까페에서 커피
마지막 코스는 부암동. 옛 정취가 느껴지는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니 하루가 차분히 정리되었습니다. 작은 까페에 들러 차한잔 마시며, 서울 속 작은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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